손 씻고 끓여 먹고..기본 지키면 식중독 없다

작성일
2011-05-24 13:49:12.513
작성자
보건소(보건사업)
조회수 :
740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각종 세균이 쉽게 자라고 번식을 잘하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80% 이상이 발생하며 생활습관이 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한 요즘에는 급격하게 기온이 상승할 때 음식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세균이 만든 독이 포함된 음식을 먹은 후 발생하는 복통, 설사, 구토, 피부 두드러기, 감염증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세균번식이 많은 여름철에는 주로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하게 된다. 식중독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이라는 4가지 균을 통해 발병한다. 


■요리하는 사람 위생 주의

배탈, 설사는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다. 장에 사는 대장균은 대변에서 오염된다. 대변에 직접 오염되기보다는 주로 화장실 갔다 온 후 손에 균이 묻어서 다른 곳으로 퍼지게 된다. 대장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12∼24시간 후에 복통, 설사를 하게 된다.

요리하는 사람 손에 염증이나 부스럼이 있으면 그 상처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와 음식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경우 균 자체보다는 음식 속에서 번식한 포도상구균의 독소 때문에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음식을 끓여 먹어도 생길 수가 있다. 섭취 후 1∼3시간이면 심한 구토와 복통, 설사가 생긴다.

'장염살모넬라균'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세균과 같은 종류의 균으로 육류나 계란, 우유, 버터 등에 잘 자란다. 섭취 후 8∼48시간이면 병이 생기고 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개, 굴, 낙지, 생선 등 어패류나 생선을 날로 먹고 난 후에 식중독이 생겼다면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것이다. 

10∼24시간 경과 후 복통, 구토, 심한 설사 증상을 보인다. 열이 나기도 한다. 같은 종류 세균 중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균은 패혈증을 일으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기능이 나쁜 사람들에게 잘 생기고 어패류나 생선회를 먹고 10∼24시간 후에 열과 피부반점, 물집 등이 생기고 전신의 통증과 함께 심하면 의식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냉장고 음식도 잘 살펴야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따뜻한 꿀물, 설탕물, 이온음료 등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안정을 취하면 2∼3일 내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고열이 나거나 복통과 설사가 심하고, 증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탈수증상이 생기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환자들은 합병증이나 탈수가 쉽게 생기므로 병원방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냉장고를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된 음식은 안전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음식이나 음식재료가 요리 중 또는 이동하는 과정에 오염이 되었다면 냉장고에 넣어두더라도 음식물 속에 균이 그대로 살아있게 된다. 냉장고 속에서도 균이 자랄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음식은 무조건 끓여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차게 먹어야 하는 음식도 끓인 후에 식혀 먹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채소나 과일같이 끓이지 않고 먹는 음식들은 흐르는 물에 열심히 씻어서 먹어야 한다. 

또 냉장, 냉동해야 하는 음식물은 바깥 온도에 10분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실 보관은 하루 이상 두지 말아야 한다. 음식을 만들 때 생선이나 고기를 자르고 다듬은 칼과 도마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씻은 후에 다른 음식물을 다루어야 한다. 행주는 매일 깨끗이 씻고 바짝 말려서 사용해야 하므로 여름철 주방에는 여러 개의 행주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페이지담당 :
보건정책과 ( 전화번호 : 570-4675 )
최종수정일 :
2024-04-30 17:21:50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바로가기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