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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기줄다리기이며, 이 기줄(게줄)을 만드는 과정의 놀이가 술비놀이 입니다.
술비놀이가 재현된 것은 1973년 3월 5일 제1회 삼척고유민속 기줄대회 때였습니다.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민들에게 선을 보인 것은 1983년 6월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속경연대회에 출연했을 때였습니다.
각 동리마다 의무적으로 줄을 틀어 모아 옵니다. 굵기가 한 뼘 이상, 길이는 50발 이상입니다. 기줄을 틀 때 판대기의 구멍이 세 개가 뚫려 있는 틀을 [술비통]이라 부릅니다. 세 개의 구멍을 통해서 짚과 칡줄기 등으로 꼬이는 줄이 “비비닥”소리를 내면서 술술 잘 빠져나와 기줄이 만들어진다 하여 [술비]라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술비통에서 술술 줄이 꼬여 나올 때 작업장에서 흥이 더욱 고조됩니다.
그러면서 [술비노래]는 계속됩니다. 술비노래의 가사에 등장되는 부내면과 말곡면, 사대광장, 봉황산, 갈야산은 삼척지방을 표상해주던 상징적인 마을, 광장, 산의 이름입니다.
재현된 삼척 [성북술비놀이]는 네마당으로 구성되고, 출연진은 남자37명, 여자4명 총41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