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두릅, 소화불량·위염 개선 ! 취나물은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

작성일
2011-05-13 15:06:11.06
작성자
보건소(보건사업)
조회수 :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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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과 취는 식욕을 북돋우는 대표적인 봄철 나물이다. 두릅은 특유의 향취와 아삭거림으로 애호가들이 봄날을 학수고대하게 만든다. 취나물은 어원이 채(菜)에서 왔듯이 예부터 식용으로 사랑받아왔다. 


◆ 두릅(사진)은 나무두릅과 땅두릅으로 나뉘는데 살짝 데쳐 먹으면 웬만한 사람은 맛과 향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 나무두릅은 총목( 木) 또는 목두채(木頭菜)라 불린다. 두릅나무의 어린 순을 식용으로 하며 4월 하순쯤 좀 늦게 나오면서 크기가 작다. 땅두릅은 독활(獨活)이라고 부르는데 바람이 불어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4월 초부터 지상으로 좀 길게 자라나온 순을 식용으로 한다. 


나무두릅은 보다 식감이 부드러운 반면 땅두릅은 약간 질기고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나무두릅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으나 약성은 독활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두릅의 줄기껍질을 총목피라고 하는데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된다. 오랜 당뇨병으로 피부감각이 둔해질 때 완화하는 작용이 있으나 한꺼번에 20g 이상 먹으면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독성이 있다. 


땅두릅은 식이섬유가 많아 대변이 잘 나가게 한다. 생약재로서 독활은 소화액분비를 촉진하고 장내세균의 활성을 높여 이상 발효를 억제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복통,급만성 위염에 효과적이다. 땅두릅과 그 뿌리는 관절과 근육을 튼튼히 하고 소염 · 진통 작용이 강해 두통 신경통 요통 관절통에 효과가 있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이들 두릅은 주로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육류와 함께 번철에 구워 먹는다. 처음 맛보는 사람은 꼭꼭 씹어 먹어야 하고 맛도 잘 모르고 향기도 강한 편이라서 단번에 좋아하기 힘들다. 어릴 때부터 자주 먹어봐야 속맛을 즐길 수 있다. 


◆ 취나물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봄철에 떨어진 입맛을 돋워준다. 그 종류는 수십가지인데 크게 이파리가 넓고 원형에 가까운 곰취류와 잎사귀가 잘고 길쭉한 편에 속하는 개미취류로 나눌 수 있다. 곰취는 고기에 쌈을 해먹는 용도로 대형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반면 개미취는 데쳐서 나물무침이나 된장국에 넣는 재료로 재래시장에서 주로 거래된다. 외관과 식감은 곰취가 좋으나 약성은 개미취가 다소 나은 편이다. 


취나물은 질감이 거칠고 독특한 향기와 풍미를 나타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정제된 음식에 길들여진 젊은 세대들은 쉽게 좋아하기 어렵다. 하지만 육류는 단맛이 다른 맛보다 우선하고 나물은 약간 쓴맛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고기에 나물로 쌈을 해먹는 것은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궁합이다. 취나물은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핏속의 지방을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 먹는 식사량에 비해 살이 잘 찌고,피로하면 얼굴이나 손발이 잘 붓는 태음인 체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개미취의 뿌리를 자완(紫 )이라 부르는데 호흡기가 약해서 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많이 낄 때 주로 사용한다. 

 
취나물도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취나물은 급성보다는 만성적인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에 좋으며 효과를 보려면 오랫동안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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