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지키는 구렁이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古士里) 뒷산에 은행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는 구렁이가 있다는 전설이 있다 
어느 절에 동자중이 있었는데, 그 동자중은 나무 타기를 좋아하여 은행나무에 늘 붙어 있었다. 그러다보니 스님이 시키는 일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래서 스님은 동자중이 나무를 오르지 못하게 은행나무의 껍질을 벗겨 버렸다. 그러자 그 틈에서 붉은 피가 흘러나오며 하늘에는 먹구름이 덮이며 비가 쏟아졌다. 스님은 당황하여 급히 내려와 부처님께 잘못을 빌었다. 그러자 부처님은 스님을 보고 그 나무에서 나오는 피를 먹으라고 하였다. 스님은 하는 수 없이 그 피를 먹었는데 웬일인지 몸이 점점 불어나더니 구렁이로 변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구렁이는 지금도 은행나무를 지키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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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6-01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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