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폭포
삼척시 원덕면 이천리에 용추폭포가 있다.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갓 시집 온 색시가 폭포 위에서 빨래를 하다가 잘못하여 결혼 기념 반지를 빠뜨렸다. 당황한 색시는 이를 주우려 하다가 잘못하여 급류에 휩쓸려 폭포 아래로 떨어졌다. 이때 1000년 묵은 뱀이 이 여인을 삼키고, 승천하려고 긴 꼬리를 끌고 바위에 기어올라 바위를 박차고 등천하였다 한다.
그때 푹 파인 발자국과 꼬리 자욱히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어쩌다 원덕읍내에 가뭄이 들면 죽은 색시가 원한을 품어 가문다고 하여 개를 잡아 기우제를 지낸다고 한다. 이 용소의 깊이는 명주 꾸리 한개의 깊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