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소의 전설

삼척시 하장면 용연리(龍淵里) 서북방에 용소(龍沼)가 있다. 마치 독처럼 생겨서 사방이 절벽에 싸여있는 웅덩이다. 물의 깊이가 한정이 없고, 고기떼가 많으며, 암석으로 된 강 주위가 절경이어서 춘추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지금도 이 용소에는 용이 되지 못해 남아 있는 집채만한 메기(일명:이시미)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소 안에 있는 고기떼를 잡고자 산초나무 껍질을 찧어서 물에 풀어놓으면 수 없는 고기떼가 죽어 물에 떠오르는데, 이 매기가 한번 물위에 올라와 소용돌이 물결을 일으키고 물밑으로 내려가면, 죽었던 고기떼가 모조리 살아난다는 것이다. 이 용소는 물이 소용돌이치고 사방의 석벽이 반사하는 바람에 아무리 헤엄을 잘 치는 사람도 한번 빠지면 정신을 잃고 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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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6-01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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