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봉(文殊峰)

문수봉(文殊峰)은 태백산맥의 준봉(峻峰)으로 태백산과 동쪽으로 마주 보이며, 그 높이가 태백산과 같으나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상에는 볏섬 만한 크기의 검은 색 돌이 수 많이 쌓인 돌무지로 이루어져 험상함이 짝이 없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전 문수보살이 이 문수봉에 은거하며 수도하고 있었다. 수도중 어느 날 현재의 정선군 사북읍 고한리에서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정암사를 창건하여 포교하고 있으므로 문수보살(文殊菩薩)이 그곳으로 찾아갔다. 자장율사를 만나러 하였으나 문수보살의 생김새가 하도 추하고 볼품이 없어 자장율사의 수제자가 거짓으로 출타하였다 하여 만나지 못했다. 모처럼 찾아 간 길이 헛걸음이 됨을 괘씸히 생각하고 문수봉으로 되돌아 왔다. 
그 후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찾아갔으나 문수보살은 과거의 보복으로 만나지 않고 숨어 버렸다. 자장율사는 되돌아서며 문수봉의 험상궂은 양상을 문수보살의 생김새처럼 추하다고 하여〈문수봉은 문수보살과 같구나〉하였다고 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수봉이라 불러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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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6-01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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