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金東鎬)
1887-1924, 독립운동가,
삼척출신으로 1910년대 국내의 대표적인 혁명단체인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 회원으로 활약하였다. 대한광복회는 1915년 7월 대구에서 풍기광복단과 조선국권회복단이 통합하여 결성된 단체로, 비밀·폭동·암살·명령을 행동강령으로 삼고 군자금을 조달하여 국내의 혁명기지를 확보하는 한편, 만주의 독립군 기지에서 혁명군을 양성함으로써 적시에 폭동으로 독립을 쟁취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전국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군자금 모집에 관한 포고문을 발송하였는데, 이때 그는 강원도 지역의 자산가들을 조사하여 포고문을 발송하는 등 강원도 지역의 활동을 주도하였다. 1918년 대한광복회가 발각될 때 체포되어 고초를 치르다가, 1919년 2월 공주지법(公州地法)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언도받고 출옥했다. 1977년 대통령표창(大統領表彰)에 추서되었으며 이를 기려 1979년 삼척시 노곡면 하군천리에 지사의 사당이 건립되었다. 또한 1990년 건국훈장애족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