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디기
구사리 맞은 편 산중턱에 미륵불처럼 생긴 바위. 예전부터 돌미륵이 태백시쪽으로 아기를?업고 바라보고 있는 듯한 이 바위에 관한 전설이 전한다. 즉 황지연못에 살던 황부자가 시주를 청하는 승려에게 쇠스랑으로 거름을 바랑에 퍼주었다고 한다. 때마침 아기를 업고 디딜방아를 찧고 있던 황씨의?며느리가 승려에게 용서를 빌고 방아찧던 쌀을 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승려는 "만일 디딜방아 물이 질퍽하게 고이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그만 달아 나시오"라고 하였다. 황씨 며느리는 디딜방아를 찧다가 물이 고이자 황급히 아기를 업고 송어재를 넘어 구사리에 당도할즈음 예전 자기가 살던 집에서 벼락치는?소리가 나자 그만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황씨며느리는 승려의 말을 잊고 돌아본 결과로 ?미륵바위가 되었고 황씨 부자집은 연못이 되어 오늘날 황지가 되었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