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2년 허목이 쓴 척주지에 광구(廣丘)라 했고 1759년의 여지도서에도 광구(廣丘), 철종 때 김종언(金宗彦)이 쓴 척주지에도 광구(廣丘)라 하였으나 1916년 군수 심의승이 쓴 삼척군지에는 남양리(南陽里)라 한 것을 보면 1910년 이후에 남양리라고 한 것을 알 수 있고 원래 지금의 사대광장에도 많은 집들이 있었으리라 생각되며 여기에 있던 집들이 홍수로 말미암아 남산 양지바른 언덕으로 이사한 관계로 남양리라 한 것 같다. 일명 오동정(梧桐亭)이라고도 했는데 이는 사대에 오동정이 있었기에 그리 불여진 것 같고, 또 ‘통-베기’라는 명칭도 있어 이는 남산 북쪽에 있던 마을로서 통나무를 파서 시냇물을 끌어 논밭에 대던 곳이라는 데서 나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