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동굴관리소 박일래님 고맙습니다.

작성일
2014-02-17 16:06:08.577
작성자
전○○
조회수 :
1340
먼저 이번 폭설로 제설작업에 힘쓰신 공무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멀리서 친구부부가 여행차 삼척에 들린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친지분들이나 친구들이 삼척을 찾아도 썩 좋은 기억이 없어서 이번에도 적당히 식사대접만하고 보내려했지만 꼭 한곳은 소개해달라고 조르더군요.
고민끝에 저도 가본지 오래된 대금굴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행중 삼척을 찾은 분들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싶었지만, 늘 날씨가 말썽이거나 시기가 좋지 않고 맛집이라고 찾은 곳은 전에 먹었던 맛이 아니어서 식은땀만 흘리다 나온적이 여러번 있었죠.

다행히 그날 날씨는 좋았습니다.
대금굴로 향하는 중에 농담으로 너무큰기대는 하지말라며 미리 운까지 띠웠습니다.

친구가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저도 와본지 오래되서 대답도 잘 못해주고 이리저리 둘러대던 차에 주차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적당히 주차안내만 받고 들어가려던 참이었는데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친구가 초행이라고 생각했는지 안내소 직원분이(이분 성함을 모르겠네요 ㅠㅠ) 주차장이 넓어서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하면 한참 걸어야한다며 몇가지를 차근차근 설명 해주셨습니다. 

주차를 마치고 매표소로 가는길에 친구가 또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대금굴하고 환선굴하고 뭐가 틀린지, 어디가 더 오래되고...등등
질문은 받았지만 아는게 없어 대답도 못해주던차에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이친구가 매표소 직원분에게 저에게 했던 질문을 쏟아내는 겁니다.
속으로 ‘아 그냥가서 보고 나오면 되지 멀 저렇게 알려고 하나...그만좀 하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받은 직원분이 조금도 막힘없이 친구에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좀 지나칠정도로 말꼬리 물듣이 질문하는 친구가 얄미울 법도 한데 웃는얼굴로 친구말에 하나하나 답변해주는 친절한 직원분에게 제가 다 고마을정도였습니다.

주차안내부터 매표소에서도 기대이상의 관심과 친절에 즐거운 마음으로 관광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친구는 “삼척은 참 좋은 곳인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합니다.
이름모를 주차안내소 직원분과 귀찮은 질문에 끝까지 기분좋게 대답해주신 매표소 박일래 선생님 같은 분들 덕분에 앞으로는 자신있게 삼척관광지를 소개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두분 너무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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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5-02 10: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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