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7월 14일) 가족들이랑 무박 2일로 경산에서 정동진으로 기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을 비롯하여 주변 바닷가 모래사장을 걸으며 한적한 바다 마을을 느꼈습니다 
묵호 수산시장에 들러 생선구이와 오징어 통순대로 아침 식사를 하고 죽서루를 거쳐. 
동굴신비관으로 향했습니다. 
동굴 신비관에서 편안하게 누워 아이맥스를 통해 환상적인 동굴의 신비감을 느꼈습니다. 
동굴신비관을 거쳐 다음 행선지인 환선굴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환선굴로 이동하는중 가지고 있던 지갑이 분실되었다는 사실을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알게 되어 부랴부랴 114를 통해 신비관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전화를 하였으나 연결이 되지 않아 
카드사에 전화하여 분실신고를 내고 다시 신비관으로 전화하니 지갑을 습득하여 보관중이라는 
반가운 음성을 들었습니다. 
자칫 여행 기분을 다 망쳐버릴 수도 있었으나 
친절한 직원 덕분에 남은 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분실했던 지갑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내용물이 하나도 변함없이 그대로........ 
사무실에 월욜 출근해서 분실했던 사실을 직원들에게 얘기했더니 직원이 하는 말, 
"아직도 세상은 믿을만 하구나" 라고 하더군요 
동굴신비관에 근무하시는 안길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삼척을 찾아 꼭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이런 미담이 세상을 밝게 만들고, 
삼척이란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시켜주어 
다시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는 
촉매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선생님의 하시는 일과 가정에 늘 행복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