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둘과 함께 삼척에 여행가서 레일바이크를 탔어요
야간표를 겨우 구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바이크를 타던 중 우리집 꼬마가 신고있던 새 운동화 한짝을 휴게소 근처에 떨어뜨렸어요
속상했지만 찾을 수 없을거라 아깝지만 운동화는 단념하고 바이크 재밌게 탔네요
셔틀타고 원래 출발했던 역으로 다시 돌아와 떠나려다 말고 혹시나 싶어서 역에가서 물어보니 퇴근하시려던 직원분들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셔서 반대쪽 역에 전화걸어주시더니 반대역 사무실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기대도 안했는데 ㅋㅋ 
처음 파란색 아디다스 운동화 찾는다고 말하니 재미있으신 직원분들이 "아디다스면 찾아줘야지 내가 아디다스 입었잖아'라고 말씀하시니 또 다른 직원분이 "나이키면 안돼?" 라고 물으니 그 직원분 "나이키면 안돼~" ㅋㅋㅋㅋ 말씀하시며 찾아주셨어요
또 친절히 반대 궁촌역까지 따라오라며 데려다 주시고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솔직히 서울과 달리 너무 어둡고 그래서 찾을 수 있을거라 기대 정말 안했거든요
더 놀라운건 찾아가지 못한 물품이 보관중인걸 알았을때 원하면 택배로도 보내주신다네요
야간바이크를 타서 정말 어둡고 깜깜했는데 우리아이 떨어뜨린 운동화를 발견하고 보관해주신 직원분 포함 레일바이크 직원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아 정말 삼척에 여행가서 너무너무 친절하신 삼척시민들 덕분에 감동받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어요
나중에 시간되면 삼척으로 또 여행가고 싶어요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