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컨퍼런스 참가 후기
  
이사부 우산국 복속 1500주년 기념 2012 대한민국 독도 이사부 컨퍼런스가 8월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대학교 삼척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모임에는 독도에 관해 연구하는 교수님들, 독도관련 기관의 관계자님들, 전국의 독도단체 대표님들이 같이 참여하여 그동안 각자 활동해왔던 것들을 전시하고 상호간의 연구, 활동 정보들을 교환하고, 소통함으로써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일본이 주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사참배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자칭 애국인사들을 예우함으로써 미래의 애국인사들을 양성해 내겠다는 나름대로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1500년 전 바다를 건너가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사자모형으로 울릉도인들을 설득하여 끝내 항복을 받아낸 이사부장군의 지혜와 용맹을 수년전부터 기려온 삼척시, 한국이사부학회, 강원도민일보 관계자들과 삼척시민들!
  
이들이 정성을 다해 행사 진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이사부역사문화축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사부의 청년정신, 개척정신,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지키고 해양강국의 꿈을 이루는 선봉장이 되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는 무언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금 삼척시민들이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실린 이사부장군에 관한 단 몇 줄의 안내 글, 현재 눈앞에서 개척을 기다리고 있는 바다, 일본인 탐내고 있는 독도의 현실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 민, 사회단체가 똘똘 뭉쳐 1500년 전에 울릉도 독도를 신라에 복속시킨 이사부장군의 정신을, 이러한 행사들을 개최함으로 통해 수년 동안 기리고 예우해 왔다는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여 이들의 열정을 지켜보면서 미래 대한민국 해양강국의 주역은 삼척시민들이 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독도와 울릉도를 지켜온 여러 인물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발표가 있었지만 3대 대통령이 칭찬하고 지금도 당사자들이 살아있는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한 연구발표가 빠져서 안타까웠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사부장군의 개척정신과 삼척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전이되어 이들이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바다 개척에 앞장섬으로써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독도의병대 총무 윤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