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누구를 칭찬하기 위해 이렇게 글쓰기는 처음 입니다만,

바람직한 공무원의 표상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서 못쓰는 글이지만, 

이렇게 몇자 남깁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 

삼척에는 못마친 "공부"를 끝내기 위해..   혹은,

평생 한이 되는  "공부"를  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밤늦게까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계시는 검정고시 반이 있습니다. 

저번 일요일인 4월 15일에 검정고시 시험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때 자원봉사로 시험장까지 따라갔었고요.


그때 일요일아침부터 오셔서 밥차 준비하는것  도와주시고, 끙끙대며 같이 

날라주시고, 시험장까지 따라오셔서 같이 응원하며 점심식사 준비에..

일요일 쉬시지도 않고 이렇게 도와주시니, 솔직히 감격했습니다. 

옆에서 들으니 그전날인 토요일에도 오셔서 허드렛일들 다 하시고 가셨다니..


사실.. 공무원들은 자기의 일만,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하면 되는 

직업인줄 알았습니다. 


삼척에 이사온지 10여년이 되어가지만, 너무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내가시는

여러 공무원들을 보게 되었고, 이번 박수옥계장님의 모습까지 보니, 

참 좋은 원더풀 삼척이구나.. 살만한 곳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박수옥계장님.. 항상 검정고시 행사 있을때마다 자신의 시간 쪼개가며 오셔서

자신의 일처럼, 가정의 일처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검정고시반의 "대모"로  쭈욱 힘이 되어주시길, 빌어 봅니다. 


삼척 살기 좋은 곳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