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라는 역병에 발목 잡혀 사람들의 일상이 멈춰버린지 어느덧 1년 반을 향해 다가가고 있네요.
삼척시에서는 시민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기초 예방수칙 준수 및 거리두기 유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함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한걸음 더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삼척시의 정책에 힘을 보태 국난극복 선봉에 앞장서는 봉사단체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칭찬하고자 합니다.

"삼척소방서 소속 삼척남여의용소방대" 

이들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이들이 삼척의 홍길동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산불이 나면 물을 담은 등짐을 메고 산에 올라 산불진화를 하고, 수해 재난이 발생하면 삽을 들고 한삽 한삽 흙을 퍼내며 피해복구에 몸을 사리지 않고, 관내에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요소요소에 투입되어 행사 진행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이제는 소독약을 짊어지고 코로나19 예방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네요. 매주 금요일에 관내 삼척초등학교와 청아중학교의 우리들의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교실과 시설들이 즐비하여 작업함에 있어 많이 힘들고 어려움이 많을 터인데 아무 불평없이 내 자식을 보살핀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헌신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 속에서 마음 놓고 공부하며 건강히 지낼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들의 선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네요.
소속이 삼척소방서인걸 보면 알아챌 수 있듯 이들은 화재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매일 관내 중앙시장 야간순찰과 시내 산림 인접지역을 순찰하며 화재예방 및 홍보 활동을 펼치고 휴일이면 관내 산불화재 예방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 댁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안부를 챙기며 집안의 시설물을 점검, 정비도 해드리며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주택에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등을 설치해 주면서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응방법 등을 알려주면서 이웃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삼척남여의용소방대원의 이러한 희생과 봉사활동으로 삼척시민들의 아이들,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우리들의 재산과 푸르른 산림을 지켜내어 자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듯 자신들의 이익이 아닌 주변 이웃들의 건강과 재산보호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삼척남여의용소방대원들의 봉사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감사함을 전합니다.

2021년 4월 29일
삼척시민 박나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