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장, 시의회에 감사

작성일
2012-02-21 17:51:10.937
작성자
김○○
조회수 :
1409
*삼척교육청관내 우수교원 터키 연수를 도와주신 김대수 시장님을 비롯한 삼척시와 김상찬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 엄상열 교육장님을 비롯한 삼척교육청 여러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학교 방문과 이슬람과 기독교 문화의 성지 연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로 살펴본 터키연수
여기는 터키야
하장중고 김진광(시인)

여기는 터키야.
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안 되는 것도 없지.
신의 뜻대로(인살라) 하면 되느니라.
-오, 형제의 나라, 안녕(메르하바).
-오, 감사(사울).
-그래, 너희들이 우리를 도와 줄 차례가 아닌가.
육이오 때 출병을 하였고, 많은 전사자가 묻힌 곳,
한일 월드컵대회 때 서로의 우정을 확인한 곳.
온몸이 아시아이면서도 우리는
유럽에 손가락 한 두 개쯤 닿아 있지.
그래서 유럽에서는 아시아로
또 그래서 아시아에서는 유럽으로
그렇게 서자처럼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지.
그래도 우리는 용감하고, 즐겁게 살아가.
대부분 이슬람교도이지만 다른 아랍국처럼
여자들은 스카프(히잡)를 하지 않아도 돼.
남자들은 술을 마셔도 돼.
다만, 너희들이 즐겨먹는 돼지고기는 먹지 않아.
이따금 놀랄 거야, 하루 다섯 번씩 
첨탑에서 기도하라고 들려오는 소리에.
우리는 길에 엎드려 기도를 하지 않아 
가까운 사원에 들어가서 기도 하지.
바쁘면 기도를 하지 않아도 돼.
그래도 우리는 믿어.
하느님 알라와 예언자 무하마드와 
천사와 코란과 인살라와 최후의 심판을.
미국의 가수 마이클잭슨 알지.
그도 죽기 전에 이슬람식 신앙고백을 하였다지.
너희들 밤에 길거리에 나오면 좀 썰렁할 거야.
여자들은 낮에도 직장 나와 일하지 않고,
밤늦게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드물지.
노래방도 없고, 술집도 거의 없고
글쎄, 없는 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오렌지와 야자수 나무가 도로 가로수야.
오렌지 밭과 올리브 밭이 끝이 보이지 않지,
이따금씩 양떼들도 보이지. 
시골 지붕 위에 빈병이 놓여있는 집은
과년한 처녀가 있는 집이야, 처녀네 집에서는
양과 올리브나무 많음을 보고 신랑감을 구하기도 하지.
그래 그래서 올리브기름과 양피가죽과 장미기름,
석류 엑기스와 터키보석이 유명하지.
재래시장 ‘그랜드 바자르’ 가봤는지.
4천 여 개의 가게들이 참 볼만하지.
종교박해를 피해 산 속으로 땅속으로 숨어 살아온
응회암 바위 속 카파도키아의 집들과 지하도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오늘날은 어떤가.
바다를 보는 순간, 에메랄드빛 물이 드는
지중해 안탈리아의 바다를 보았는가.
파묵깔레의 하얀 언덕 온천수와 신전은 어떠하니.
파리스왕자의 헬레네왕비 유혹 사건인가,
풍요를 탐한 그리스의 침략인가, 
영웅의 대서사시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트로이 목마를 보아.
에페소의 원형대극장, 아르테미스신전, 셀수스도서관,
이스탄불의 상징 성소피아박물관 모두
예술의 아름다움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거야.
로마와 오스만터키의 물결이 파도치며 조화를 이루는 나라
문화의 나라 여기는 터키야.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지.
신의 뜻대로(인살라) 하면 되느니라.
-오, 형제의 나라, 안녕(메르하바).
-오, 감사(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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