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70%는 물입니다. 물을 적정량 이상 마시면 몸 속 노폐물이 잘 씻겨 나가고, 대사율이 높아지며, 변비 해소효과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선 꼭 마셔야 할 물.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마셔야 '적정량'을 마셨다고 할 수 있을까요?

 건강한 성인이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체중에 따라 다릅니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일수록 물 필요량도 많다.'며 "자신의 체중에 33을 곱하면 하루 물 필요량(ml)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즉, 체중이 70kg인 성인은 하루 최대 2,300ml(2.3L)를 마시면 되는 것입니다.

 60대 이상의 노인은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장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고, 뇌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중추가 노화되기 때문에 몸 속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심하게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물통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한꺼번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