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 대표적인 민속놀이가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호인 기줄다리기이며, 기줄다리기란 바다의 게 모양같은 줄로 당기기시합을 하는 놀이인데
바다의 “게”는 삼척지방에서 “기” 라고 하므로 게줄이 기줄로 불리고, 이 기줄을 만드는 과정의 놀이가 바로 술비놀이입니다.

술비놀이
술비놀이

술비놀이가 재현된 것은 1973년 3월 5일 제1회 삼척고유민속 기줄대회 때였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민들에게 선을 보인 것은 1983년 6월 제1회 강원도민속경연대회에 출연했을 때였습니다.

  1. “에헤야 술비야 술술 술비야, 달이 뜨네 달이 뜨네 정월보름 다가왔네” 라는 술비노래를 부르면서 기줄다리기에 사용할 줄을 틉니다.
  2. 판대기에 구멍 3개를 뚫어놓고 짚이나 칡줄기를 그 구멍으로 통해 꿸 수 있게 합니다.
  3. 3가닥을 한데 모아 5㎝ 굵기의 줄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든 줄을 다시 3가닥으로 모아 틀어서 한 줄로 만듭니다.

각 동리마다 의무적으로 줄을 틀어 모아 옵니다. 굵기가 한 뼘 이상, 길이는 50발 이상입니다. 기줄을 틀 때 판대기의 구멍이 세 개가 뚫려 있는 틀을 [술비통]이라 부릅니다. 세 개의 구멍을 통해서 짚과 칡줄기 등으로 꼬이는 줄이 “비비닥”소리를 내면서 술술 잘 빠져나와 기줄이 만들어진다 하여 [술비]라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술비놀이
술비놀이

술비통에서 술술 줄이 꼬여 나올 때 작업장에서 흥이 더욱 고조됩니다.
그러면서 [술비노래]는 계속됩니다. 술비노래의 가사에 등장되는 부내면과 말곡면, 사대광장, 봉황산, 갈야산은 삼척지방을 표상해주던 상징적인 마을, 광장, 산의 이름입니다.
재현된 삼척 [성북술비놀이]는 네마당으로 구성되고, 출연진은 남자37명, 여자4명 총41명이었습니다.

  1. 첫째마당에서는 흥겹게 농악놀이를 하면서 태극형을 만들어 보입니다. 태극기형 농악놀이로 흥을 돋굽니다.
  2. 둘째마당은 [술비놀이]에 참여하는 단원이 융호와 단결을 도모한다는 뜻에서 둥근 원을 만들어 보입니다.
  3. 셋째마당은 상호협조한다는 뜻에서 두줄로 마주 서서 놀이를 합니다.
  4. 넷째마당에서 술비통 줄틀기놀이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짚과 칡줄기를 대주는 사람. 구멍에 넣는 사람. 틀어진 줄을 잡아당기는 사람, 모두 일체가 되어 술비통 줄틀기를 합니다. 기줄다리기의 전력을 다지면서 마을사람들의 정신력을 하나로 모으고, 튼튼히 결집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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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02-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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