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養子)의 효

이 이야기는 삼척시 노곡면 상천기리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다. 옛날 어느 고을 부잣집에 부부와 딸 셋이 함께 살았는데 이 부부에게는 늙도록 사내자식을 두지 못해 결국에는 부모 없는 고아를 양자로 삼았다. 그 후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더욱 늙어 바깥출입을 하지 못하게 되자 집안에서는 딸들의 세력이 커지게 되었다. 
아버지의 막대한 재산이 탐이 난 딸들은 서로 결탁하여 아버지의 눈을 피해 마음씨 착한 아들을 내쫓고 아버지의 재산을 나누어 갖고 아버지는 돌아가면서 3년씩 모시기로 했다. 막상 재산을 나누어 가진 딸들은 서로 아버지 모시기를 꺼려 아버지는 거리로 내 쫓기게 되었다. 
그 동안, 내 쫓긴 양자는 장가를 들어 아들을 두게 되었고, 아버지가 의지할 곳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찾아 모셨다. 하루는 손자를 보던 할아버지가 잘못하여 손자를 죽이게 되었다. 아들은 자식은 다시 낳으면 된다고 하며 아버지를 위로하고 죽은 자식을 묻으러 산에 갔다. 땅을 파고 자식을 묻으려고 보니까 자식은 다시 살아나 있지 않은가? 사람들은 아들의 부모에 대한 효행이 죽은 자식을 살렸다고 했다. 
양자는 뒷날 재산을 모으고 자식을 많이 낳아 유복하게 살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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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6-01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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