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리 성황당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 성황당에는 다음과 같은 연유가 있다 한다. 
옛날 어머니와 아들이 오손도손 재미있게 살았는데, 눈이 펑펑 쏟아지는 추운 겨울에 어머니는 병이 나고 말았다. 아들은 좋다고 하는 약은 모두 구하여 써 보았으나 별효력이 없었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무엇이 먹고 싶으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고사리가 먹고 싶다고 나즈막이 얘기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겨울날 고사리가 어디 있겠냐만 아들은 효성이 지극하여 추운 날씨 속에도 고사리를 찾아 헤매었다. 어느 큰바위에 다다르자 아들은 그만 지쳐서 쓰러지고 말았다. 꿈에 신령이 나타나〈어서 큰 바위 밑을 보라>고 하였다. 아들은 정신을 차려서 바위 밑을 보니 고사리가 파릇파릇 커 가고 있었다. 아들은 정성껏 그것을 뜯어서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께 드렸더니 놀랍게도 어머니의 병이 완쾌되어 예전대로 행복하게 잘 살았다. 
그리하여 모자는 신령님이 나타났던 곳에서 매년 제사를 올리기 시작하여 이곳에 성황당을 짓고 오늘날까지 주민들이 성황제를 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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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1-06-01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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