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문관. 본관은 삼척, 자는 세신(世臣), 호는 문암(門岩), 교수 맹은(孟恩)의 아들. 1453년(단종 1) 진사(進士)에 합격, 음관(蔭官)으로 훈도(訓導)를 지내다가 1468년(세조 14) 문과에 급제하여, 박사(博士)를 거쳐 양구(楊口)ㅗ협곡(絡谷)의 두 현(縣)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치적이 현저하였으며 직강(直講)의 벼슬에 올랐다. 1466년(세조 12)에는 최옥연(崔玉淵)ㅗ최수(崔洙)ㅗ김윤신(金潤身)등과 더불어 금란회(金蘭會)를 조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