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고종 때 무신. 본관은 삼척, 초명은 만제(萬濟), 자는 윤칠(允七), 사과(司果) 보영(寶榮)의 아들. 1889년(고종 26) 무과에 급제, 오위사과(五衛司果)를 지냈다.
김 훈(金 勳) : 본관은 삼척, 자는 원충(元忠), 호는 신당(新堂), 부사 양필(良弼)의 아들. 첨정을 지내다가 혼탁한 정치에 분개하여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위향하여 구호(龜湖) 산정(山頂)에 만경대(萬景臺)를 짓고 그 밑의 구호에서 도롱이와 삿갓 차림으로 낚시대를 드리워 놓고 술 한잔에 세상을 잊기도 하고, 시문에도 생각없이 매일같이 물새, 갈매기와 벗하며 평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