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해 갑자기 신랑을 위해 서류를 정리하며 산재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와 입을 닫아 버린 회사를 뒤로하고 개인적으로 준비하기엔 자료들과 과정이 많고도 길었습니다. 산재 신청과정에서 출퇴근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계속 찾아야만 했던 저에게는 많은 관공서와 단체들을 안 가본 곳 없이 다녀야 했습니다. 전화 또는 직접 찾아가서 관계자를 만날 때 마다 자기일이 아닌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며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친절해야하는 자리에 앉아 갑질 아닌 갑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지쳐 갈 때 쯤...
방범 CCTV자료가 절실하게 필요했던 저에게는 시청과 경찰서를 번갈아 전화를 하며 자료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통화했던 모든 관계자들은 30일 보관이란 일관된 이야기를 할뿐이었습니다. 이리저리 전화를 하다 저에게는 구세주가 되는 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삼척시청 최상용님과 통화를 하면서 저에게는 마지막 크나큰 자료를 얻게 되었습니다. 통화할 때도 너무 친절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고, 자료를 챙겨주시면서 그 자료가 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잘되길 바란다는 위로와 용기까지 주셔서 저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자료가 큰 힘이 되어 이번에 산재신청이 승인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해주신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자신 일처럼 자료를 찾아 주신 최상용님 정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더욱더 따뜻한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