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사회복지과, 삼척 시니어 클럽에 칭찬과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작성일
2017-12-15 09:55:19.197
작성자
조○○
조회수 :
2348
안녕하세요. 삼일중고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주무관입니다.
 삼척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시는 삼척시 사회복지과에 칭찬과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올해 여름, 지속적인 폭우에 우리 학교의 외경이 심하게 망가졌었습니다.

 잡초가 무성해졌는데 손을 놓고 볼 수밖에 없었죠. 양도 어마어마한데다가, 일을 하려고만 하면 바로 또 며칠씩 비가 오기 시작하고의 반복이었거든요.

 그 때 교장선생님께서는 삼척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척시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들을 둘러보시고는, 프로그램의 시니어 클럽 담당자인 홍미화 실장님과 협의를 가지셨고, 다행히 시니어 클럽의 지원이 결정되어 7월부터 우리 학교에 처음으로 시니어 클럽의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될까 염려하신 공공근로 어르신들께서는 한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아침 7부터 작업을 시작하시는 등 굉장한 열의를 보여주셨습니다.

다른 공공근로 어르신들과는 달리 엄청 고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하나 없이 그 많은 잡초들을 한 포기 한 포기 일일이 뽑아내는 작업을 수행하셨습니다. 

 덕분에 여름 방학이 끝나고 나서 바로 깨끗한 모습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죠. 하지만 공공근로 어르신들의 작업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공공근로 팀을 맡아주신 최광주 반장님께서는 학교의 다른 구석진 곳들도 손을 봐야겠다 하시면서, 한 여름의 작업 도중 학교의 여러 곳을 눈여겨보신 것이었죠. 운동장이 깨끗해 진 뒤엔 학교 곳곳의 화단과 울타리 등의 가지치기와 정리까지 모두 도맡아 주셨습니다. 

 그 바람에 작업이 12월까지 계속되었지만, 어르신들께선 그 긴 기간 동안 이른 아침부터 매일 매일 계속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그 와중에 어르신들게 도움이 될 것은 없는지 살피기 위해 저도 같이 아침 여섯시 반이면 출근해야 했지만, 전혀 힘들게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제가 일찍 출근해야 어르신들에게 몸을 녹일 커피라도 한 잔 타드릴 수 있었거든요. 어르신들께서 너무 열심이셔서 되려 건강이나 상하시진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었죠. 연배도 제 부모님과 비슷하셔서 매일 아침 인사를 드리다보니 어르신들께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어제 부로 올해의 공공근로가 끝이 나고, 학교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니 어떻게 감사하지 않고, 칭찬 글을 올리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이 일을 팔 걷고 추친하신 김시덕 교장 선생님께서도 너무 감사하시다면서, 어르신들과 시니어 클럽의 홍미화 실장님을 모시고 삼계탕을 한 그릇 대접해 드렸습니다. 물론 시니어 클럽 어르신들께서 학교에 해주신 것은 이런 식사 한 끼로 보답해드리기엔 너무 크지요. 사진파일들도 같이 올리려 했으나 등록이 안되는게 참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조금이라도 보답이 될까 하여 시니어 클럽의 홍미화 실장님, 공공근로 어르신들을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 칭찬의 글을 올려드립니다. 올 한 해 정말 감사합니다. 삼척 복지과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우리 학교가 이 분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일을 칭찬합니다. 내년에도,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좋은 인연이 있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페이지담당 :
총무과 ( 전화번호 : 033-570-3233 )
최종수정일 :
2024-04-18 14:44:08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바로가기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