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없는 산골오지의 한을 풀어주시는 내수면개발사업소

작성일
2013-11-13 15:25:42.81
작성자
임○○
조회수 :
1146
삼척에서 버스가 안다니니 오지라고 할수 있겠지요?
시장님께 버스 좀 다니게 해달라고 건의하고픈 맘은 굴뚝같았으나
고향집떠나 서울로 오면 또 그냥 지나가고 지나가고를 몇십년...
그냥 동네 잘난 자식들 없어서 이런 대접받나보다하는 자포자기 심정과
이용할 사람들이 자꾸 줄어드니 더더욱 입을 떼기가 어려워 졌었는데..
올초에 시골갔더니 어른들이 이상한 말씀을 하셨다..
"양어장에 장장님이 근덕장에 가실때 힘든데 걸어다니시지 말고 꼭 말씀하시라고
태워다 드리겠다고 하셔서 염치불구하고 도움을 받으셨다"고 하셨다
고마운 맘에 깜짝 놀랐으나..그러시다 말겠지하였는데..어제 부모님과 통화중에 "근덕장날이라 장에갔다가 고배이가 아파서 천천히 오고 있는데 양어장차가 와서 태워주더라..장장님이 우리가 걷는걸 보고 태워드리라고 하더란다"라고 하시는데
그 얼굴도 모르는 장장님과 본인들 업무도 많으신데 짬을 내서 도와주시는 직원 모든분들께 너무 고마운 맘이 들었다.자식들이 돈이 많아 콜택시 계속 태워 드릴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형편도 못되는데 양어장 직원분들이 도와주셔서 송구함과 감사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위한 전시행정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서 행하시는 선행에  이제껏 버스한번 못타보고 명절엔 택시밖에 이용할 수 없었던, 맘에 쌓여있던 한의 응어리가 풀어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이 양어장직원 모든분들이 삼척에서 최고! 강원도에서 최고! 아니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친절하고 감사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서 더 이상 글을 못쓰겠습니다.
진정한 관과 민의 소통을 몸소 실천하시는 초당 양어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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