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7일 삼척 해수욕장에서 실종 된 강원 대학교 대학생 부모입니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허망하고 경황이 없는 상황 속 에서 삼척 시에서 보여주신 
진심 가득한 노력과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삼척 시 시정을 이끄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현장을 찾아 힘 주셨던 박상수 삼척 시장님과 
최종훈 부시장님...더불어 삼척 시청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 일주일 간 우리 아이 구조에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신 삼척소방서.해군.육군 관계자 여러분과
거친 파도 속에서도 물속 수색 작업 해주신 군.경 잠수사 여러분과  
민간 구조대 여러분..또 드론 수색해주신 선생님들과
삼척 종합 안내 센터 관계자 분들께도 베풀어 주신 은혜와 배려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마음에 우리나라가 살아있음을 느꼈고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쓰시는 군.경.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식 잃은 슬픔 아직도 믿기지 않을 만큼 힘들지만
여러분들의 힘듦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시는 거라고..자식 잃은 부모인
저희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걱정해주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동 받았습니다.

8일 간 구조에 애써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 가슴속 상처가 조금씩 아무는 듯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여러분들 위해 기도 드리며...평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