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충북 괴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고향이 도계인 6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18일, 시각장애와 뇌경색으로 보행과 언어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언니를 위해 일시 삼척에 왔습니다.

언니는 농지원부와 인감증명서가 필요했고,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척시청 자동발급기에서 실행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발급요건이 부적합하여 부득불 민원실로 가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언니를 부축해서 이동하여야 하기에 하차에서부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지나가시던 여성 몇 분이 이를 보고 민원실 청원경찰분께 황급히 도움을 요청해주셨습니다.

곧이어 경찰분은 휠체어를 가지고 오셨고, 코로나로 인해 폐쇄됐던 후문을 열어 출입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게다가 운행도 직접하셨지요. 

앞문은 계단 때문에 휠체어 출입이 불가 했으며, 저는 정해진 규칙대로 앞문에서 출입기록을 작성하고 입장했습니다.

그런데 민원서류를 신청하고 발급받는 내내 그 분은 제 주위를 떠나지 않았고, 결국 여러가지 필요한 안내로 일이 잘 해결되도록 해주셨습니다. 과정 하나 하나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서류를 발급 받고 돌아가려는 데, 내리막길 휠체어 운행의 어려움을 감안하신 듯, 기다렸다가 다시 휠체어를 운행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승차까지 해주셨구요.

시종 어려움에 처한 나에게 끝까지 관심의 시선을 놓치 않고 도와주신 삼척시청 청원경찰분께 감사드리며, 이 귀감을 널리 알리고자 게시판에서 칭찬합니다.

*정확한 호칭을 몰라서 '청원경찰'이라 칭하였으므로 양해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