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에 삼척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국내외 여러곳을 여행하였지만, 처음 와본 삼척은 고즈넉하면서 인파가 붐비지 않아 가족여행하기에는
매우 좋은 여행지라 생각합니다.
특히 용화해변은 국내 어느 바다보다도 깨끗하고 조용한 바다라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바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파가 붐비지 않는지 며칠 지내다 보니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비싼 물가와 바가지 요금. 모텔만한 방을 하루에 20만원씩 받는 것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흔해 빠진 쥐치와 잡어 몇마리를 놓고 자연산이라고 10만원씩 받는 것은 어떻게 이해할 까요.  삼척가리비는 다른 강원도 가리비에 비해 왜 2배가 비싼걸까요? 다른 휴가지도 당연히 물가가 오르고 바가지 요금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여름휴가철이니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삼척처럼 이런식으로 장사하면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을 겁니다. 
감히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바다, 최악의 여행지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주제 넘게 몇자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