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동호회 회원들과 삼척 대금굴을 관람하였습니다..
수려한 절경과 울창한 산림은 감탄을 자아 냈습니다..
동굴 관람은 처음이라 기대를 안고, 모노레일을 승차하였습니다..
동호회총무에게 들은 정보에 의하면 모로레일로 동굴을 관람할 수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잠시 약 15분정도 깊은 계곡을 오르던 모노레일은 동굴 입구에서 멈추었습니다..그리고, 무선기를 통한 안내사분의 목소리 "앞으로 45분정도 걸으면서 관람해야 합니다" 아차 급실망!! 더우기 동굴안에서는 화장실이 없다네요..
하지만 이내 자연이 만들어진 화려한 석굴들의 향연과 친절하고 맑은 권경란 안내사의 목소리는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45분동안의 감동을 뒤로하고, 다시 모로레일을 승차하였습니다..
그때 문득드는 의문 한가지.. 내려갈땐 모노레일 방향을 어떻게 바꾸지??
설마..뒤로 내려가진 않겠지!! 그러더군요..
이건 머야..안내사의 말에 따르면 대금굴 개발하는데 100억원 넘게 들었다는데..
모노레일을 뒤로 타구 내려와야 하다니..관람객의 마음을 조금만 더 배려했다면은
KTX나 구형 통일호 기차에도 방향 바꾸는 의자도 있던데..
아하 삼척시청 공무원은 KTX나 구형 통일호기차도 안타봤나..?
기분좋은 대금굴 관람이 있은 후 마지막 단계에서 뭔가 모르는 아쉬움이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방문 할 기회가 있다면 이런 관람객을 위한 작은 배려가 준비된다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아무리 좋은 관광상품이 있다 하더라도 관람객이 외면하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그래도 멋진 대금굴과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안내사분들은 인상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