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장호어촌체험마을이란 곳에 방문하였습니다.

어촌체험이란 제목이 무색하게 하나하나 모든게 요금을 징구하고 있었으며
요금 또한 최근 이슈가 되었던 축제 바가지요금과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운영에 있어 필요한 사항이라 생각하고 모든 요금을 지불하고 카약, 스노쿨링 등 시설을 이용해봤습니다.
그런데 돈만 받으면 끝인가요?
요금을 받았으면 그에 합당한 운영과 안전 그리고 친절을 기대하는게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운영하는 어촌계인지 사설업체인지 아주 관광객들을 봉으로 보고
불만있으면 넌 이용하지말아라 식의 행태를 계속 보이더군요.

이게 어촌체험인가요?

어촌 체험이 관광객들에게 시비걸고
바닥은 보이지도 않는 투명카약에 안전은 뒷전이고
빽빽하게 설치한 평상 장사에
바닥에 앉지도 못하게 통제하면 잠깐 물놀이라도 하려면 자릿세를 내라니

이용에 불편? 통행에 불편?
운영하는 그들이 방문한 관광객들을 더 불편하게 하고 있는건 모른답니까?
잠깐 있는 동안에도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불쾌해서 그 마을을 떠나더군요.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하면 뭐합니까? 운영 방법이 깡패인데?
한국의 나폴리? 나폴리 해변에 장사치 그늘막 빼곡하게 설치해놓고 자릿세 받습니까?
삼척의 자랑? 전국적으로 매우 인기가 높은 체험이라구요? 전국적으로 삼척 망신을 주진 않을까요?

기대를 품고 방문한 삼척,
아이에게 좋은 기억을 주고 싶던 어촌,

오히려 평생 최악의 기억만 남았습니다.
차라리 체험마을 타이틀을 변경하십시요.

장호 장사꾼 불친절 체험마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