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죽서루가 전국의 우수한 지역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제2회 살기좋은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자원 10선에 선정되면서 대회 본상인 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는 지역문화성과 주민참여성, 기능성, 친환경성, 미관성, 개발가능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각 시·도의 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된 지역자원 588건 가운데 100선을 중앙우수자원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죽서루를 포함, 최우수 자원 10선을 확정했다. 삼척시는 보물 213호인 죽서루를 소재로 봄을 맞이한 ‘죽서루의 봄’이라는 작품으로 출품, 관동 제1누 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전국에 떨치는 계기가 됐다. 죽서루는 삼척의 젖줄인 오십천변에 깎아지는 듯한 절경과 기암괴석 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건물 자체의 오랜 역사와 웅장함, 뛰어난 주변경관으로 예로부터 관동팔경 중 제1경으로 꼽혀 오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문화자원이다. 또 영화 외출 촬영지로 유명하며, 지난 10월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돼 최종 심사절차를 앞두고 있다. 삼척=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