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봉황산 미륵삼불은 김구혁의 『척주선생안(陟州先生案)』에 따르면 삼척 부사로 역임한 이규헌이 ‘봉황대(봉황산 정상부)에 석인 3기를 세워 충돌하는 기운을 막았다’고 전해진다.
김종언의 『척주지(陟州誌)』에 철종 8년(1857) ‘마을 사람들이 읍터의 살기를 누르기 위해 현재의 위치(미륵바위)로 옮겼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이규헌이 부임하던 당시는 삼척 지역에 흉년이 계속되고 있었기에 석인 3기의 설치를 통해 고을의 안녕을 염원하고, 빈번한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지방관의 통치행위의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봉황산 뒤편은 삼척포진성이 위치하여 그곳에서 사형된 사형수의 살기가 삼척읍성으로 향한다고 여겨짐에 따라 석인 3기를 옮긴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이 석인 3기는 백성들에 의해 후에 미륵불로 불리게 되고, 현재까지도 신앙의 대상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역사적·예술적·사회·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22년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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