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흥전리 사지는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 결과 각종 건물지와 석탑지, 초석 등이 확인되었으며, 당시 사찰의 상당한 위세를 확인할 수 있는 ‘국통(國統)’명, ‘대장경(大藏經)’명 등 비편과 완벽한 형태의 정동정병, 인주까지 포함된 인주함과 청동관인 등 당시로서는 상당히 위계가 높다할 수 있는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확인되었다.
유구와 유물을 통해 문헌에서만 확인되는 신라 승관제도를 실증하는 유적으로 당시 신라 지방 지배력 강화와 견제를 위한 지방 통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유적이다.
다만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명문(銘文) 기와나 비석조각 중에서는 사명(寺名)의 단서가 될 수 있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다.
이에 삼척 흥전리 사지는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 불교사·미술사·건축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지로서 가치를 인정 받아 2022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사지 내에 「삼척 흥전리 삼층석탑재」가 2000년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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