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걸남의 생몰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사정(士貞), 호는 의암(衣岩)이다. 어려서부터 힘이 세고 재주에 능했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시 충무공 이순신 휘하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하여 많은 공을 세웠다고 한다. 『삼척군지(三陟郡誌)』, 『진주지(眞珠誌)』에 따르면 임진왜란이 끝나고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2등에 책봉되고, 병조판서에 추증(追贈)되었다고 한다.
박걸남 묘역은 박걸남 장군과 그 후손들의 묘가 함께 보존되고 있으며, 5기의 봉분 중 가장 위쪽에 위치한 것이 장군의 묘이다. 봉분 앞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상석이 있고 봉분을 중심으로 우측에 묘갈(墓碣) 1기, 좌우에 문인석과 망주석이 각 1쌍씩 남아있다.
2000년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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