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문인이자 정치가인 동안거사(動安居士) 이승휴(1224~1300)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집을 짓고 살던 터이다. 이승휴가 활동하던 시기는 항몽전쟁의 수난기를 거쳐 몽고지배 초기까지 고려의 대내외적으로 격동기에 해당된다. 그는 이승휴는 어렵게 벼슬을 얻었으나 강직한 성품 탓에 여러 번 좌천되었다. 이에 어머니의 고향인 두타산 구동(龜洞)으로 돌아와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며 「제왕운기」, 「내전록」, 「동안거사집」 등의 책을 저술하였다. 특히 「제왕운기」는 우리나라 역사와 중국 역사를 칠언시(七言詩)와 오언시(五言詩)로 엮은 서사시로, 우리 역사의 독자성과 정체성을 밝히고 계승 관계를 체계화한 귀중한 자료이다.
「동안거사집」의 '보광정기'를 보면 이승휴는 언덕 위에 용안당(容安堂)을 짓고 여기서 생활하였다고 한다. 용안당 남쪽에 우물을 만들어 표음정(瓢飮渟)이라고 불렀으며, 이 위에 정자를 짓고 보광정(葆光亭)이라고 불렀다. 보광정 아래에는 연못을 만들어 지락당(知樂塘)이라고 불렀다. 이 내용은 1998년에 실시한 발굴 조사에서 절터와 연못의 흔적, 청자 가마터 등이 나오며 사실로 확인되었다.
2000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영주 부석사의 돌담 유사함
시대미상
천은사 입구에 위치한 큰 비석. 구산사문 영호 박한영이 글을 짓고, 단산거사 진주 심지황이 글씨를 썼다. 내용은 천은사의 사적(史蹟)을 상세히 기술한 것.
매년 10월 종합예술제 기간에 행해짐. 천은사 입구에 "이승휴상징조형물"이 세워졌고, "동안사"라는 사당에 위패를 모시고 다례제를 거행하는데 이 기간동안 죽서루에서는 동안 이승휴백일장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도계(38국도) → 신기 → 미로역 → 미로 → 내미로리 천은사
삼척터미널 → 내미로리종점에서 하차 (14번, 17km/ 약 30분소요) 택시 : 삼척시내에서 내미로까지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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