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에서 남서쪽으로 우뚝 솟은 산으로서 그 모양이 우산을 세운것 같아 건산이라고도 한다. 삼태산에서 북으로 내려온 산줄기에 있으며 삼척시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산의 정상은 삼척시 조비동, 건지동 그리고 미로면과 경계를 이루고 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봄, 가을 건조기 에는 삼척시 직원을 파견하여 산불감시를 하기도 하며, 군헬기장이 만들어져 있어 군 작전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근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진주 초등학교 뒤 남산에서 시작하는 길, 근산동에서 오르는 길, 조비동에서 오르는길 그리고 미로면 구방사 뒤로 오르는 길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삼척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토요일, 일요일에는 많은 사람들이즐겨 찾는다. 산의 서쪽 중턱에는 구방사라는 절이 있으며, 절의 샘터는 수량이 많고 물맛이 좋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옛사람이 죽서루에 올라 남서쪽의 근산과 동쪽의 광진을 보고 시를 읊었는데 "東台東廣津瘦西樓西近山遠, 즉 동대 동쪽에 광진이 크고 넓은 줄 알았니 아주 협소한 작은 마을이고, 죽서루 서쪽에 근산이라 하여 가까운줄 알았더니 30리나 먼 곳에 있는 산이다"라 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 "근산 꼭대기에 근산사가 있어 세간에서 대천왕사라하여 고을 사람들이봄 가을에 제사한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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