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유튜브에서 물이 맑고 깨끗하다고 하여 삼척시 용화해변에 지지난주와 지난주 총 두 번을 갔다 왔습니다. 개장 전에는 해변에 텐트를 치고 잘 놀고 돌아왔는데요, 지난 주말에 갔다오니 없던 표지판들과 천막형 식당들이 생겨있었습니다. 표지판에는 텐트와 파라솔의 이용료에 대한 내용이 기재되어있었는데요, 제가 가져온 텐트에 대해서도 요금을 징수할 지는 꿈에도 모르고 아무렇지 않게 구석에 텐트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분이 와서는 2만원을 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런 경우는 뉴스에서만 보고 실제로 겪어본 적이 없어서(지금까지는 운이 좋았나봅니다)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는 제가 가져온 텐트를 수영하기전 간단하게 치고 당일치기로 돌아가려는 데 설치하는데 2만원을 내라 그래서 그냥 안치고 돗자리만 깔았습니다. 

 집에 와서 이곳 삼척시 민원 홈페이지를 서치해보니 <삼척시 관광지 자원관리비 및 시설사용료 징수 조례> 6조 관련 첨부파일에  이용객이 가져온 텐트/그늘막 텐트에 대해서는 1만원을 징수하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안 내기는 했지만 개장 한지 얼마 안 된 만큼 앞으로 오는 이용객들은 해수욕장에서 2 만원 내라고 하면 2만원 내고 쓸 수도 있을 것 같아 해당 내용을 삼척시 이름으로 해수욕장에 게시를 하면 징수하는 사람과 이용객 모두가 그나마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될 것 같아 해당 내용 게시를 건의합니다.  또한 상업 구역과 비 상업 구역을 나눠 이용객들의 편의와 지역 상인들/어촌계의 수익을 일정부분 동시에 보장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용화해변 전체가 상업구역인 것 같아 시끄러운 업체의 음악소리와 곳곳에 펼쳐진 파라솔과 큰 테이블로 이용객들이 많아질 수록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지금 운영하는 시범해수욕장인 망상 및 삼척해수욕장처럼 전면 무료화가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지역 어촌계 반대 등이 심할 것 같습니다.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시고 , '한국의 나폴리' 라는 별명을 얻기 시작한 만큼 시민의 공적인 자산인 해수욕장도 해외처럼 무료 및 상업행위 금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8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