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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작성일
2020-04-29 14:41:44
조회수 :
667
용량 :
45.1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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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계곡에서 자라는 김

내레이션 : 산이 많은 삼척엔 멋진 계곡들이 참 많습니다.
- 김영철 : 소한계곡 생태 경관 보전지역

내레이션 : 생태 보전지역인 소한계곡은 이 탐방로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답니다.
- 김영철 : 바위에 부딪히는 계곡 물소리가 좋네요

내레이션 :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나면 하염없이 걷게 되죠.
- 김영철  : 점점 깊은 계곡으로 가는구나

내레이션 : 그런데 계곡에 누군가 계시네요
- 김영철 : 저기에서 뭘 하고 있네요

내레이션 : 궁금한 마음에 가까이 가봤습니다.
- 김영철 : 안녕하세요

내레이션 : 열심히 일하시느라 제가 온 줄도 모르시네요.
- 김영철 : 뭘 뜯고 있네요?
(장석구, 민물김연구센터 계장)
- 장석구 : 소한계곡에서 민물김이 자라고 있어서 채취하고 있어요.
- 김영철 : 김이요?
- 장석구 : 네 민물김입니다.
- 김영철 : 민물에서도 김이 자라나요?
- 장석구 : 네,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한계곡에서만 민물김이 자라고 있습니다.
- 김영철 : 신기하네요.

- 김영철 : 안녕하세요. 이게 김이네요.
내레이션 : 바다도 아니고 계곡에서 김을 보게 될 줄이야. 이거 정말 신기합니다.
- 김영철 : 냄새는 없네요. 진짜 김이네. 우와
내레이션 : 그럼 맛은 어떨까요?
- 주민1 : 말려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나는데 지금은 아무 맛도 안 나요.
- 김영철 : 식감이 일반 김하고 똑같은데 아무 맛이 없어요. 냄새도 없고. 참 귀한 김이네요

내레이션 :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물김이 자라는 소한계곡. 소한계곡의 물줄기는 소한굴의 석회암에서 용출된답니다. (소한굴) 계곡물은 석회성분이 풍부한 것은 물론 1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까다로운 민물김은 계곡에서도 물의 유속과 햇빛이 닿는 조도, 거기에 바람까지. 모든 환경조건이 맞는 약 1km의 구간에서만 자란답니다.
(민물김은 일반인 채취가 금지되어 삼척시의 허가를 받아 촬영했습니다.)

내레이션 : 1년 중 딱 이맘때 채취가 가능한 민물김은 오래전부터 이곳 주민들이 즐겨먹었던 식재료죠. 다른 마을에 비해 바다가 멀리 떨어져 있어 주로 민물김을 통해 영양 보충을 했답니다. 특히 산후조리에 민물김 국을 먹었다네요.
- 박달자(하맹방리 주민) : 옛날 시어머니의 시어머니 대부터 민물김을 채취해서 식용으로도 먹고 산모가 아기를 낳고 훗배앓이를 하면 민물김을 먹이고 저도 아이 셋을 낳았는데 시어머니가 민물김을 줘서 먹었어요. 이 동네 사람들은 다 먹었어요.
- 주민2 : 옛날에는 김발이 없어서 집에 있는 채로 떠서 밭에 널어 말렸어요.

내레이션 : 이렇게 보니 익숙한 모양이죠? 한때 15만 장 이상 채취되었던 민물김은 점점 개체 수가 감소되어 이제 많은 양을 얻을 수 없답니다. 귀한 김을 보존하기 위해 7년 전부터 연구 목적으로만 채취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 장석구 : 작년에 소한계곡에서 채취해 김발에 말려 한지에 보관한 민물김입니다.
- 김영철 : 굉장히 달아요.
- 장석구 : 끝 맛이 답니다.
- 김영철 : 네 달면서 고소하고 담백하네요 아주
- 김영철 : 이건 제가 가져가도 되겠죠?
- 장석구 : 네 하하하

내레이션 : 자연이 만들어준 귀한 선물. 민물김을 잘 보존해 다시 맛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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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3-03-20 15: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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