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월 17일) 1시에 대금굴을 이용한 관광객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는 것부터 해서 관광 안내하시는 분의 친절한 설명과 재치있는 입담까지 참 즐거운 굴탐험이었습니다. 그분들만 빼면요..
1시 입장객 중 25분 정도의 단체 관람객이 계셨는데 그들 대부분은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을 때부터 이미 술주정으로 대기실이 소란스러웠죠.. 굴에 들어가서도 안내하시는 분의 부탁과는 상관없이 소리지르고 사진을 찍고 제지하면 욕하고... 그들을 인솔하시는 듯한 여자분도 계속 휴대폰으로 사진찍기를 시도하시고.. 아래에 물을 보면 '입수'라고 외치는데 술김에 진짜 뛰어드시는 거 아닌지, 못따라오시는 것 아닌지 굉장히 불안해보였습니다.
분명히 입장할 때는 굴 내에서 음주 금지라고 되어있던데 그렇다면 이미 술에 취하신 분도 입장을 금해야만 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예매를 받을 때 팝업창에 뜨는 입장시 주의할 점에 '술을 드신 분은 입장이 불가합니다.'라고 명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