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휴가 차 장호항에 갔었습니다.
언론에서 동양의 나폴리라는 둥, 
어촌 체험마을로 맑은 물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는 등
많은 홍보를 했기에, 궁금하여 찾아갔습니다. 

성수기에 갔다고는 하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마을 입구부터 차들로 뒤엉켜서는,
대형주차나 소형주차는 따로 구분도 없이 진입도 못하고,
관광버스들 들어오는데 주차관리 요원 하나없이 오도가도 못하고, 
근처에 먹을만한 음식점 제대로 된 곳 하나없고, 
간단한 점심 먹으려고 해도 만원은 기본이고, 
물놀이 체험장이라고 뻔히 홍보해놓고 변변한 사물함 하나 비치되지 않았고, 
매표소 직원이나 스노클링 접수 받는 사람들은 
사람많다고 짜증내면서 성질이나 내고... 

사람 많이 오길 바라신거 아닙니까?
관광지라고 홍보하신거 아닙니까?

그정도 사람이 몰릴꺼 예상하고 또 그렇게 많은 사람들 오도록 받고 있다면, 
시설이나 관리인원 좀 제대로 갖추고 홍보하기 바랍니다.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파출소 하나 있던데... 도대체 그 파출소는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밖은 완전 난장판인데 도무지 교통정리며, 
관광객들 안전 관리나 아무것도 하는거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관광 경험없고, 이제 막 관광객 받기 시작한 작은 어촌마을이라지만...
앞으로도 계속 여름마다 스노클링등 체험장 여실거라면,

그런식으로 운영하면 누구도 다시는 안간다고 장담합니다.
솔직히 주위에 누가 물어보면 다 가지말라고 말하고 싶네요. 

시에서도 홍보했으면 관리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