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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 잇는 58km 1시간20분 낭만궤도… 동해의 벗 ‘바다열차’

작성일
2008-02-15 00:00:00
작성자
관광홍보
조회수 :
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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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갓 구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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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08.02.14 18:13:55



 
  
 

 

 

 
강릉∼삼척 잇는 58km 1시간20분 낭만궤도… 동해의 벗 ‘바다열차’





 
  
 


 




바다열차가 설레는 가슴을 싣고 겨울바다를 달린다.



중저음 기적을 울리며 강원도 강릉역을 출발한 바다열차가 시가지를 탈출하는 순간 속도를 높인다. 황량한 들판과 눈 쌓인 백두대간 연봉이 주마등처럼 흐른다. 추억과 낭만을 찾아 겨울바다로 떠나는 연인들이 대형 전망창을 스쳐가는 고즈넉한 겨울풍경에 시나브로 빨려든다.



지난 여름 첫 선을 보인 바다열차는 강릉∼동해∼삼척을 달리는 세 량짜리 테마관광열차. 영동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릉·동해·삼척시가 공동 출자해 열차 외관을 남아공을 종단하는 블루트레인처럼 꾸몄다. 강릉에서 삼척까지 58㎞를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20분.



바다 색깔을 닮은 바다열차는 안인역을 지나자 크리스털 블루색의 바다를 벗한다. 검은 갯바위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방파제 끝에 외롭게 선 빨간색 무인등대가 따뜻한 가슴 속으로 스며든다. 해변을 따라 펼쳐지는 녹슨 철조망과 콘크리트 초소조차 낭만적으로 보이는 것은 바다열차의 매력 때문이리라.



바다열차는 특실1호차(가족석)와 특실2호차(연인석), 일반3호차(이벤트석)로 편성돼 있다. 소파처럼 안락한 의자는 바다를 감상하도록 대형 전망창을 향해 두 줄로 배열돼 있다. 객실마다 설치된 모니터는 열차 앞쪽의 풍경과 주변 관광지를 보여주는 디지털 창.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달리던 바다열차는 해돋이로 유명한 정동진역에서 처음으로 정차한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정동진역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기차역. '모래시계 소나무'로 이름을 바꾼 '고현정 소나무'와 정동진 시비, 정동진 표지석 등이 아담한 역사와 어우러져 드라마의 감동을 재현한다.



정동진역에서 몇 쌍의 연인을 내려놓은 바다열차는 망상역을 향해 다시 기적을 울린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바다열차에 은은한 음악이 흐른다. 문자메시지로 승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한 DJ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옛날의 음악다방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다열차에는 3개의 프로포즈룸이 있다. 2인석인 프로포즈룸은 고백을 하거나 청혼을 하는 이벤트 공간. 승무원들이 사진을 찍어주고 와인을 선물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바다열차가 운행된 지 반년밖에 안됐지만 프로포즈를 한 연인 중 결혼에 성공한 커플도 탄생했다고 한다.



젊은 연인들이 그윽한 눈빛으로 밀어를 나누는 사이 바다열차는 명사십리로 유명한 망상해수욕장을 통과한다. 차창 밖으로 울창한 송림이 휙휙 지나가더니 캠핑 캐라바닝 대회가 열렸던 망상해수욕장의 캐빈하우스와 캠핑카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그린다.



바다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정동진역에 이어 망상역, 묵호역, 동해역, 추암역, 삼척해변역, 그리고 종착역인 삼척역. 기차여행 중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 해변을 거닐다 되돌아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 묵호역이나 동해역에서 일반 열차로 갈아타고 부산이나 서울로 가도 된다.



기차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은 추억의 간이역인 추암역. 역사 대신 승강장과 선로 하나가 단촐한 간이역에 내리면 울긋불긋한 원색의 지붕이 인상적인 바닷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오리와 오징어를 말리는 골목길을 걸어 다리를 건너면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했던 촛대바위가 아찔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추암역에서 터널 하나를 지나면 붉은 카펫을 연상시키는 승강장이 이채로운 삼척해변역이다. 간이역인 이 역의 이름은 본래 후진역이었으나 역명이 이상해 삼척해변역으로 바뀌었다. 삼척해변역에서 바다와 이별한 열차는 오십천철교를 건너 종착역인 삼척역 플랫폼에서 거친 호흡을 고른다.



삼척시는 바다열차 승객들을 위해 삼척역에서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매일 정오에 삼척역을 출발해 삼척항 회센터와 해신당공원을 둘러본다. 이어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을 한눈에 굽어보는 갈남전망대를 거쳐 오후 3시30분 삼척역으로 되돌아온다. 1일 1회로 연중무휴. 요금은 어른 6000원(033-570-3846).



바다열차는 강릉역에서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50분, 오후 5시20분 등 세차례 출발한다. 요금은 특실 1만5000원, 일반실 1만원, 프로포즈룸 5만원(033-573-5474, www.korailtours.com).



강릉=글·사진 박강섭 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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