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역의 2007년 한 해는 관광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부산했고, 이해관계가 얽혀 갈등도 첨예했던 한 해 였다. ■ 대금동굴 개장=수억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대금동굴이 지난 6월5일 탐사 7년 만에 개방됐다. 대금동굴은 관광객 편의와 차별화된 동굴관광을 위해 총연장 610m 구간에 모노레일을 시설했고,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 노점상 갈등=삼척시가 진주로 일대를 시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면서 5일장 노점상들이 잇따른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갈등이 장기화됐다. 이후 노점상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결국 5일장이 중앙로 시대를 맞게 됐다. ■ 블랙밸리C.C 임원 선임 논란= 블랙밸리C.C가 이사회를 열고 관리형 임시대표이사를 선임하자 삼척시의회와 도의원들이 반발, 삼척시가 주도하는 모든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초래됐다. 결국 삼척시가 주도한 대로 기영환 전산업자원부 서기관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 영동선 철도공사= 도계∼태백 간 영동선 철도사업 터널공사로 인해 도계읍 흥전리 일대 주택단지와 아파트, 학교 등 주변 지반이 침하되는 피해가 잇따라 주민들의 대책 마련 및 보상요구가 잇따랐다. 특히 터널공사에서 나온 사토장 운영으로 환경문제 및 사후복구문제를 놓고 뚜렷한 해결책 없이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 의정비 인상 논란=삼척시 의정비심의위가 내년도 시의회 의정비를 4,570만원으로 확정한 것을 놓고 일부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의정비를 3,900만원으로 의결했다. ■ 진주로 정비 = 삼척시가 시를 대표하는 거리를 조성할 목적으로 진주로 일대를 정비했다. 시민들의 여가공간을 확충했고 전신주 지중화 사업, 5일장 이전 등으로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척=황만진기자hmj@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