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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삼척 대금굴 개봉박두

작성일
2007-06-01 00:00:00
작성자
관광홍보
조회수 :
6572





















기사 입력시간 : 2007-05-31 오후 3:02:54



[week&쉼] 삼척 대금굴 개봉박두













딱 4일 남았다. 소문만 무성하던 삼척 대금굴이 다음주 화요일(6월 5일) 드디어 열린다. 참 오래 기다렸다. 3년 탐사 끝에 동굴을 발견한 것이 2003년. 최종 공개까지는 거기서 4년이 더 걸렸다. 백두대간이 억겁의 시간을 품어 만든 걸작. 동굴이 생긴 게 수천만 년 전, 그 뼈대인 바위는 수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 값진 자연의 선물, 대금굴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한다.

<삼척> 글·사진=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모노레일 타고 출발

대금굴 탐사는 모노레일과 함께 시작된다. 객차 3량, 정원 42명짜리. 관광센터와 대금굴을 왕복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동 거리는 동굴 안 구간을 포함해 총 610m. 좌우에 큰 창이 있어 산을 오르는 내내 발 밑 물골 공원을 구경할 수 있다. 스릴을 원한다면 맨 앞자리와 뒷자리가 명당이다. 앞이 탁 틔어 내 손으로 직접 모노레일을 운전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모노레일은 7분여 만에 동굴 속 승강장에 닿는다.



지축을 흔드는 용울음 - 비룡폭포

은하역 나무 데크에 내려서면 당장 세 가지가 몸에 와 닿는다. 어둠, 냉기, 습기.

칠흑 같은 어둠 속에 태어난 석회 동굴에 빛은 최대의 적이다. 관광객을 위해 환히 조명을 밝혔다간 이끼.곰팡이가 바위 표면을 뒤덮는 '녹색 오염'이 생기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대금굴은 어둡다. 은은한 간접 조명뿐이다. 온도는 10~12도로 한낮에도 서늘한 편. 쉬 추위를 타는 사람이라면 긴팔 옷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습도는 평균 95%. 애써 귀기울이지 않아도 '콸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릴 만큼 동굴수(水)가 풍부하다. 특히 압권은 은하역 인근의 비룡폭포. 8m 높이에서 쏟아지는 거센 물줄기에 관람용 발판이 부르르 떨릴 정도다.



화려한 돌 커튼 - 커튼 광장

비룡폭포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큰 커튼을 펼쳐놓은 것처럼 보이는 대형 종유석이 나온다. 이른바 종유 커튼. 원래 석회 동굴은 이산화탄소를 품은 지하수가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을 녹이면서 만들어진다. 종유 커튼은 그 석회 동굴에 다시 지하수가 스며들며 만들어진 2차 생성물 중 하나. 작은 틈 사이로 석회암이 녹아내리며 조성된 판(叛)상 종유석이다. 종유 커튼이란 이름은 생긴 모습이 커튼 같아 보인다 해서 붙은 것이다. 대금굴 종유 커튼은 그 길이가 무려 12m로 무척 크다.



층층이 쌓인 황금 계단 - 휴석 계곡

커튼 광장을 지나면 계단 오른쪽에 휴석 계곡이 나온다. 휴석은 경사면을 따라 흐르던 탄산칼슘 용액이 바닥에 고이며 만들어진 것. 작은 언덕이 층층이 쌓여 마치 계단 같다. 정식 명칭은 석회화단구다. 대금굴 휴석은 규석 성분이 많아 붉은 황금빛을 띠며 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계단과 계단 사이 층간이 크고 뚜렷해 꼭 다랑논처럼 보인다.



동굴 종합선물세트 - 만물상 광장

동굴 2차 생성물의 대명사는 셋이다. 천장에 매달려 자라는 종유석, 바닥에서 위로 솟는 석순, 그리고 이 둘이 맞닿아 이어진 석주. 휴석 계곡을 지나 위로 오르다 보면 석주가 되다 만 톡특한 동굴 생성물을 볼 수 있다. 위에는 종유석, 아래는 석순이 닿을 듯 말 듯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삼척시에선 가운데 허리 부분만 잘록한 모습에 착안해 '모래 시계'란 이름을 붙였다.

'모래 시계' 지역을 지나 조금만 더 위로 오르면 대금굴의 하이라이트인 '만물상 광장'에 닿는다. 종유석.동굴 방패.곡석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종유석도 막대형.뚱딴지형.남성 심벌형 등 모양이 제각각이다. 이중 학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막대형 석순이다. 밑동이 넓고 위가 뾰족한 일반적인 석순과 달리 몸통이 가늘고 홀쭉하다. "국내 다른 동굴에선 아직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종류"라는 게 대금굴 학술탐사를 담당했던 한국동굴연구소 김련 부소장의 얘기다. 개중에는 높이가 3.5m나 돼 '여의봉'이라고 불리는 것도 있다.



다 풀리지 않은 신비 - 천지연

만물상 광장을 지나면 대금굴 동굴수의 발원지가 나온다. 수심이 8~9m에 달하는 호수들. 삼척시는 '용소'와 '천지연'이란 이름을 붙여줬다. 꾸불꾸불 좁고 긴 동굴, 그 가장 안쪽에 이렇게 넓고 깊은 호수가 있다니…. 실제로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믿기 어려운 광경이다.

믿기 힘든 사실이 또 하나 있다. 천지연 깊은 물밑에 또 다른 동굴이 있다는 것. 하지만 동굴이 얼마나 깊은지, 또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학자들이 관음굴.환선굴과 연결돼 있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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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14: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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