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흥전리 삼층석탑재는 흥전리사지에 있는 삼층석탑재로, 현재 석탑은 도괴(倒壞)되어 있지만, 상륜부를 제외하고 석탑의 부재들이 대부분 남아 있다. 추정 복원하여 보면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양식을 계승하였으나 기단부가 3층이라는 점에서 그 유례가 매우 드문 석탑이다.
흥전리사지는 아직 정확한 명칭을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라 한산사지(寒山寺址), 돈각사지(頓覺寺址) 등으로 추정되며, 여러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청동 정병, 청동 인장, 국통(國統)이라 새겨진 비편 등 중요 유물이 출토되었다.
흥전리삼층석탑재 및 출토유물은 태백산 일대 불교 유적들과 함게 경상북도 북부 지역과 강원특별자치도 남부 지역간 불교 문화 전파 경로와 시기 추정에 귀중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고대 교통로를 밝혀주는 주요 자료라 할 수 있다.
2000년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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