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전리 당숲은 기존에 ‘삼척 갈전리 느릅나무’라는 이름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었으나, 2012년 ‘삼척 갈전리 당숲’으로 명칭 변경되었다. 이는 느릅나무 주변에 성황당, 보호수인 졸참나무와 음나무, 단풍나무 등 기타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마을 당숲으로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어 군락을 묶어 지정명칭을 변경하여 천연기념물을 보존 관리하기 위함이다. 가장 중심이 되는 느릅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 20.5m, 둘레 3.7m에 이른다.
전해지는 말로는 300여 년 전에 갈전 남씨 조상이 최초로 이곳에 정착한 후 100년 된 큰 느릅나무를 옮겨 심은 것이라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서낭목에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에 제사를 지낸다.
갈전리 당숲은 오랜 세월동안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 근접한 좌표의 경우 파란색으로 표시되며 클릭하면 확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