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왕조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재위 1389∼1392)의 묘로 전하는 곳으로, 공양왕과 공양왕의 동생, 아들 2명, 그리고 말 또는 시녀의 무덤으로 여겨지는 봉문 1개를 포함한 4개의 무덤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의 둘레돌[호석(護石)]이나 문인석은 없고, 제물 진설을 위한 직사각형의 상돌[상석(床石)]이 공양왕릉 앞에 놓여 있다.
공양왕릉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와 경기도 고양시 두 곳에 있는 것[고릉(高陵), 사적 제191호]으로 전해지는데, 문헌의 기록이 부족하여 어느 쪽이 왕릉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 고양시의 능은 조선 왕조가 인정하고, 삼척시의 능은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것이나 둘 다 조선시대 문헌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삼척시 왕릉에 대한 기록은 1662년(현종 3) 삼척부사 허목의 『척주지』와 1855(철종 6) 김구혁의 『척주선생안』이 있다. 그리고 3년마다 공양왕릉 앞에서 제사를 드리는 풍습이 남아 있다.
이곳에는 공양왕과 관련된 지명이 전해지는데 임금이 유배된 곳이라 하여 궁촌, 마을 뒷길 고돌산에서 살해되었다고 하여 살해재, 왕자 석이 살았다는 궁터, 말을 매던 마리방 등이 그것이다.
1995년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출발지점 | 찾아가는길(자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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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방면 | 삼척(7번국도) → 삼척종합운동장 → 근덕울진방향 → 정라삼거리 → 삼척교를 건너 좌회전 → 동양시멘트 → 한재 → 맹방 → 근덕 → 살해치 → 궁촌리 → 궁촌항 진입로변 |
부산방면 | 울진방향(7번국도) → 원덕 → 근덕장호 → 용화리 → 초곡리 → 궁촌리 →궁촌항 진입로변 |
태백방면 | 태백(38국도) → 통리 → 427번지방도 → 도계 구사리 경동탄광 → 신리너와마을 삼거리에서 노곡방면으로 좌회전 → 문의재터널 → 노곡 마읍 → 동막사거리에서 울진방면으로 우회전 → 살해치 → 궁촌리 → 궁촌항 진입로변 |
삼척터미널 → 궁촌에서 하차 (20,70,90,90-1번 시내버스, 20.5km/약 3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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