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만들어주신 분이 추억이 될 떄까지
- 글번호
- 135
- 작성자
- 하나뿐인 장남 강 유 찬
- 작성일
- 2021.07.16 14:41
- 조회수
- 280
- 공개여부 :
- 공개
할머니 거기선 잘 지내세요? 저번주가 장마철이었는데 할머니가 그 곳에서 행복하게 웃고 계신지 비가 하나도 안 내렸어요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어느덧 삼 주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전 믿기지 않아요 작년 칠순 잔치때도 엄청 예쁘고 즐겁게 웃으셨던 할머니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나고 병원에서의 마지막 만남도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뵙자마자 너무나도 아파보였던 할머니 마지막 말을 하며 저와 할머니 둘 다 울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때 할머니를 울리면 안 됐었는데..지금 여기선 SG워너비가 다시 재유행 시작했어요 그 노래 중 아리랑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 마지막 부분이 너무 할머니 생각이 많이 생각나고 또 행복했던 순간들이 하나하나 다 생각이 나요 그 노래 가사가" 우리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만날 순 없겠지만 이토록 사랑했던 나를 잊지는 말아요 "란는 가사에요 할머니 평생 안 잊고 항상 기억할게요 사랑해요 아프지 마요 거기선 여기선 제가 가족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게요 거기서 믿고 봐주세요 할머니!! 사랑하고 할머니 계실 동안 잘 못 해드려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 앞으론 잘 할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