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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강원영동<강원365> "삼척민물김"편 방영분

작성일
2020-11-24 09:48:58
조회수 :
671
용량 :
314.5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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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민물에서 자라는 김이 있다?!
소식을 듣고 찾아간 곳은
삼척 민물김 연구센터.

# 현장음
- 안녕하세요. 산속에 이런 건물이 있네요?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물김이 자라고 있는
  소한계곡입니다.
- 민물김이요?
  저희가 평소에 먹는 김은 바다에서 나는 거잖아요.
  그런데 민물에서 나는 김이라고요?
- 네, 민물에서 김이 자라고 있습니다.
  201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는데요.
  민물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관리하게 됐습니다.
  
# 소한계곡
생장조건이 까다로운 민물김은
석회 성분이 풍부한
이곳 소한계곡에서만 자생하는데요.

계곡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유속이 빠른 
약 1km 구간에서만 자랍니다.

이 민물김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탐방로가
지난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 계곡 물소리 듣고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즐기며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데요.

# 현장음
- 봄이나 여름에 오면 더 좋겠는데요?
- 그럼요. 봄·여름·가을 다 좋습니다.
  계절마다 피는 야생화도 많고, 수량도 많고,
  경치가 워낙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 나무
계곡을 따라 조금 걷다 보니,
푸른빛의 민물김이 눈에 띕니다.
언뜻 보면 이끼와 비슷한데요. 

# 현장음
- 어떤 게 김이에요?
- 이게 민물김입니다.
  민물김은 녹조류라서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건 ‘클라도포라’라고 해서 이끼류예요.
  보면 색깔이 같은 녹색이잖아요.
  가까이에서 보면 구분이 되는데,
  멀리서 보면 구분이 안 되긴 하죠.
- 지금 먹어봐도 되나요?
- 그럼요.
- 조금만 먹어서 잘 모르겠는데...
- 건조했을 때랑 바로 먹었을 때랑 맛이 달라요.
  이따 건조한 김 먹어보시죠.

# 계곡
1급수 청정한 물에서 자라는
민물김은,
오래전부터 이곳 주민들이 즐겨 먹던 
식재룝니다.

# 현장음
- 이곳에서 오래전부터 사셨는데, 
  여기에 민물김이 있다는 걸 아셨어요?
- 그럼요. 옛날에는 저 아래까지 있었는데...
  그땐 여기에 와서 다 따먹고 했죠.
  지금은 채취가 금지됐지만, 그땐 반찬이었지.
- 저도 처음 시집왔을 때
  시어머니가 민물김을 뜯는 모습에 신기했죠.
  바다에서만 김이 나는 줄 알았는데...
  옛날엔 오염이 안 돼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보다 많이 났던 것 같아요.
  집집마다 시간 날 때마다 와서 뜯어서
  구워서 먹고, 국으로도 먹고...

# 계곡
1980년대만 해도
연간 15만 장을 생산했던 민물김!
지금은 개체수 감소로,
연구 목적으로만 채취가 가능한데요.

# 민물김 연구하는 모습
현재 민물김 연구센터에서는
민물김 생태와 특성은 물론,
대량 증식에 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 현장음
- 저희가 2년 정도 연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단계에 의해 생장되고,
  유리 배양으로 하면 어떻게 되고,
  현재 김발에 붙이는 것까지는 성공했어요.
  다른 것들은 같은 조건에서 대량으로 갈 수 있는데,
  이 민물김은 대량으로 갈 수 있는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그 조건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 있는 사람이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민물김도 온도별로 조건을 다 둡니다. 
  처음에는 광범위하게 5도, 10도, 15도, 20도
  이렇게 5도 단위로 주면서 살펴보고 있고요.
  빛을 2천 이하, 3천 이하, 
  또 다르게 줬을 때 어떻게 다른지
  그 범위를 점점 줄여나가는 겁니다.

# 민물김
이 민물김은
일반김에 비해 칼슘과 인 등
무기질 함량이 높은데요.

특히 바다김엔 없는 
‘만니톨’이란 성분은
부종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곳 주민들은
미역국 대신 민물김국으로 
산후조리를 했다고 하네요.

효능이 뛰어난 만큼
최근, 이 민물김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 현장음
- 이게 민물김으로 만든 거죠? 이건 뭐죠?
- 민물김 추출물로 천연 비누를 만든 겁니다.
  아까 계곡에서 채취해 생으로 드셨잖아요.
  그 맛을 잘 기억했다가, 
  이거랑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작년 12월에 채취해 자연 상태 그대로 건조한 겁니다.
  조미를 하거나, 어떤 인위적인 작업을 한 건 없습니다.
  자연 상태 그대로 한지에 싸서 냉동 보관한 겁니다.
- 완전 김인데?
- 바다김은 입에 달라붙는데, 이건 달라요.
  좀 더 담백하기도 하고...
- 되게 쫀득쫀득해요.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현재 삼척 민물김은 출발한지 3년 정도 됐습니다.
  사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민물김 효능도 잘 모르는데,
  저희도 그런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증식 연구에 성공하면
  민물김을 김 자체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방법과
  또 민물김 추출물로 상품화 하는 전략으로 갈 겁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연구를 계속 하겠지만,
  머지않아 민물김을 드시면서,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 계곡
맛과 효능이 뛰어나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된 민물김!
하루 빨리 대량 증식에 성공해
더 다양한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라고요.

무엇보다 자연이 준 
이 귀한 선물을 보전하는데 
우리가 모두 힘써야겠습니다.

# 현장음 
- 이곳을 잘 보전하려면 
  일단 관광객들이 자연을 훼손시키지 말고, 
  잘 가꾸어야 보전이 되겠죠. 
  일단 물이 많이 내려가야 해요. 
  물이 깨끗하면 보전이 되겠죠.
- 우리나라 사람은 누구나 할 거 없이
  자연을 보전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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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수산자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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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570-4425
최종수정일 :
2023-03-20 15: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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