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원주시 28살 시민입니다.
어느날 여자 친구끼리 자전거 기행을 하자고 하여 7번 국도를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하고있었습니다. 친구는 동해에서 원주로 와야했고 저는 혼자 임원 까지 가야 했습니다. 삼척을 지나 가던중 길가는 공사중인곳이 많았고, 해변가를 지나갈 무렵 자전거 바퀴가 펑크가 났습니다. 가야 하는 거리는 25 키로가 넘었고, 해도 저물고 있었고 속도를 내지 못하면 막차도 끊기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을로 들어서서 주민분들께 여쭤보니 자전거를 고칠수 있는 수리점은 삼척까지 다시 지나왔던 산을 넘어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자전거를 봐주시겠다며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황규진 아저씨가 계셨습니다. 다른 일을 바쁘게 하고 계셨고 그 다음에도 다른 일정이 있으셨는데 일정을 가지 못하시면서까지, 자전거를 흔쾌히 고쳐주시고 저의 상황을 들으시고는 나를 한번 믿어 보겠냐고 하시며 명함을 주시고는 마지막 버스를 탈수 있게 왕복 한시간 거리의 시외버스터미널 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자전거도 꼼꼼히 봐주시고 편하게 대화를 이끌어주셨습니다. 타지역 에서 와서 혼자서 불안하고 어쩔줄 몰라하고 있을때 아저씨는 저에게 구세주 같은 분이셨습니다. 시간 계산도 잘못하여 혼자 길거리에서 망가진 자전거를 끌고 헤맬수도 있었지만 아저씨 덕분에 원주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삼척 시민분들이 모두 친절하시고 좋은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조심히 가라고 걱정 해주신 황규진 아저씨 너무너무 감사합니다.